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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심리

한 여자만 바라보는 매력적인 남자

by woongyi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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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해로 연인이나 부부가 오래도록 함께 즐겁게 지내는 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로망입니다.
그러려면 나만 잘해서 되는 건 아니죠.
한눈팔지 않고 한 사람에게만 정을 붙이는 타입을 골라내고 선택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포텐 없는 사람을 아무리 붙들고 있어 봤자 나만 피곤하고 상처받고 사랑은 사랑대로 끝날 테니까요..

 

선택하는 것도 능력이다.
오늘은 그걸 잘할 수 있도록 진짜 진득하게 한 사람만 볼 줄 아는 찐 순정남들의 특징 세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한 여자만 바라보는 매력적인 남자



첫 번째 돈 터치 

사람들은 모두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민해하는 부분.. 건드리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

센스 없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이걸 건드리기도 하고 ....그게 왜 잘못됐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죠

이건 사실 센스의 문제가 아닌 연애관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애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환상은 그 사람과 내가 정말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근데 그냥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연애 감정이 있는 거지...  내가 다 먹여 살려주고 필요한 거 다 채워주고 주인님 모시듯 모든 걸 맞춰가면서 만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럴 필요도 없는 거고 ... 그러니 정말 모든 걸 다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엄연히 말해 둘은 남이에요. 내가 아무리 신경 쓰이더라도 직접적으로 나랑 관련된 영역이 아니라면 

그냥 터치를 안 해야 합니다.
이건 맞고 안 맞고 싸우고 안 싸우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인생이 겹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는 걸 받아들이는 

최소한의 존중인 거예요.


저는 대온비 작가님의 웹툰 결혼에도 똑같네를 참 재밌게 봤습니다.
너무 현실적으로 결혼 생활을 하는데 그 안에서 현명하고 예쁘게 살기까지 하더라고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 둘이 영화를 볼 때 한쪽이 좋아하지 않는 장르를 보게 되면 한 명은 그냥 비슷한 

시간대에 다른 영화를 보러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영화는 각자 보고 끝나고 나와서 다시 꽁냥거리는 거죠.
팝콘도 같이 먹으면 싸우게 된다고 각자 1인 1합한다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갈 때 배우자한테 한 번은 물어보고 안 간다고 하면 바로 혼자 가거나 

친구랑 가는 것도 있고요 

이게 만화적으로는 재밌게 표현되기도 했고 타인이 봤을 때는 귀여운 모습일 수도 있지만 막상 내가 그 당사자라고 

생각해 보면 그게 참 어렵습니다.


같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자기는 딴 거 보겠대 물론 그들도 처음에는 그걸로 서운해하고 싸우기도 했었지만 

안 맞는 취향을 억지로 강요하는 게 더 안 행복하다는 걸 점차 알게 되면서 종종 이런 개인플레이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게 아무렇지 않고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지치지 않고 오래 잘 만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굳이 함께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까지 신경 쓰고 터치하고 같이 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트러블만 더 생기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보통 연애 경험이 적고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게 많은 어린 나이일수록 사소한 이후로도

싸우고 별것 아닌 것 때문에 헤어질 때가 많은 게 이걸 못해서 그런 거기도 합니다.

한 여자만 바라보는 매력적인 남자


두 번째 자기 만족성

연애라면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내가 원했던 사람이라서 서로에게 집중하는 것도 있지만

이 사람을 사랑하는 내 모습 자체가 좋아서 더 관계에 몰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위 자기감정에 취한다고 하죠. 그래서 이런 의미 부여도 하게 돼요.
내 여자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이건 마치 나르시시즘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면 상대가 자기 이상형이 아니라도 좋은 모습만 보여주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만족스럽게 만날 수 있어요.


내가 좀 부족한 모습을 보이거나 다른 이성들이랑 비교당하는 일이 생겨도 그는 이렇게 생각하곤 할 겁니다.
"네가 아니라 확실한 단점이 있어도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감수하고 만날게... 전에 만났던 다른 여자들에

비해 이건 좀 부족하지만 지금은 네가 내 여자니까 네가 제일 좋아...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도 충분히 있지만 지금 나만 바라봐주는 네가 참 고마우니까 나도 너만 볼게 

처음. 너를 좋아하게 됐던 모습보다 지금 좀 망가지고 편해지긴 했지만 내 사람이니까 그것도 좋아 보여..."

 

나만 바라보는 모습이 온전히 나에게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니까 이렇게 상황에 따라 마음이 쉽게 변하지도 않고

여자 쪽도 부담이 적어지면 사랑이 더 잘 지속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오히려 서운함을 느끼기도 해요.
누구를 만나도 이렇게 잘해줄 사람인 거네... 나라서 좋은 게 아니라 본인이 한 의미 부여 때문에 잘해주는 거야??

물론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사랑을 독차지한 건 나잖아 동기가 어떻든 간에 나만 바라보는 그의 마음 상태에는 

거짓이 없는 겁니다.


타자에서 아귀가 한 대사 하나가 생각나네요...
"상상력이 많으면 그 인생 고달파"...
편하게 받아들여도 아무 문제가 없는 부분입니다.
너무 고달프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그럼 이런 사람을 어떻게 알아보느냐??  짧게 만난 적이 거의 없고 한 번 만나면 오래 만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이겠죠.
그리고 인간관계에서도 아무리 별로인 사람도 쉽게 손절하지 못하는 경우 마찬가지로 이런 성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한 번 좋다고 생각했던 브랜드는 트렌드가 좀 지났는데도 애용하고 한 번 본 웹툰이나 책은 

중간에 좀 재미가 없어져도 하차 없이 완독 하는 경우가 많아요.


좋게 얘기하면 우직하고 일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고 안 좋게 얘기하면 한 번 선택한 걸 미련하게 놓지 못하는 

합리적이지 못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만나고 있는 나에게는 좋은 사람인 거예요.

한 여자만 바라보는 매력적인 남자


세 번째 개방적 수용

이건 1 2번의 모습이 조금씩 섞인 특징입니다.

서로의 취향 차이를 편하게 인정하면서 동시에 내가 만나는 사람일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거예요.


예)) 를 들어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고 얼굴도 강아지상을 선호하는 사람이었는데 만나는 사람이 고양이를 기르거나

제대로 고양이상이라면 연애한 지 얼마 안 가 고양이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누구를 만나든 상대의 모습을 쉽게 포용하기 때문에 큰 트러블도 별로 안 나고

서로의 다른 점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길 일도 훨씬 적어져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공통점이 적은 사람들과도 오랫동안 잘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수용성이 강한 편이에요.
피부관리의 진심이었던 전전 여자 친구로 인해 30까지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던 피부과를 지금은 주기적으로 다니게 됐고 

영화관만 가면 꼭 팝콘을 먹던 전 여친으로 인해 딱히 좋아하지도 않던 팝콘을 금세 즐기게 됐고 

원래 키가 작으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키 작은 여자가 이상형이었는데 키가 큰 편인 와이프한테 금방 적응해서 

지금은 유튜브 루핑 영상을 구경할 때도 키 큰 분들을 더 보게 되더라고요 

물론 와이프랑 같이...


연애를 할 때뿐만 아니라 친구를 사귀거나 새로운 분야를 접할 때도 상대방이 갖고 있는 생소한 취향이 있으면 

쉽게 호기심이 생기고 금방 빠져들고 있습니다.
노래 잘하는 친구들의 영향으로 음악 할 것도 아니면서 성인 되자마자 한창 보컬 트레이닝받은 적도 있고 

군 생활 중에 본 미술사 책에 꽂혀서 휴가 때 뜬금없이 혼자 예술의 전당에 클림트전 보러 가기도 하고 

패션의 진심이었던 친한 동생을 만나 옷에 빠져서 돈도 없던 시절에 맨날 약속 한 시간 전에 나가서 아이쇼핑하고


우연히 친해진 전업 투자자 친구의 영향을 받아서 차트 분석 유료 수감까지 하면서 주식 코인으로 많이 벌고 많이

잃기도 하고.....

원래 초밥을 정말 싫어했는데 동창 친구가 맛을 알게 해 주자마자 뷔페며 회전 초밥이며 오마카세며 닥치는 대로

가기도 하고....


좋게 말하면 좋은 걸 쉽게 받아들이는 거고... 안 좋게 말하면 줏대 없는 거라고 할 수 있겠죠.
어쨌든 저는 그 덕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연애 경험도 하게 됐고 길게 만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이렇게 항상 쉽게 

녹아들어서 원하는 만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내가 만나는 사람이 여기에 전부 반대되는 사람이라도 올해 만날 수 없다는 얘기인 건 아닙니다.
정말 성향이 잘 맞거나 내 매력이 개절면 이런 거 없어도 가능해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좀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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