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회에 터진 논란 총정리

지난 4월3일 16화로 막을 내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비록 시청률 11.5%로 좋은 성적을 내며 마무리됐지만 "세드 앤딩이 아닌 베드 앤딩"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청자 반응은 싸늘하기만 한데요.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최악의 드라마라는 불명예까지 얻어버린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후에도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 드라마 어떤 점 때문에 이토록 시청자들의 분노를 야기하고 있을까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회에 터진 논란 총정리

스물다섯 스물하나 팬들이 끊임없이 돌렸던 행복 회로 심지어 15화 방영 이후에도 돌려졌던 행복 회로는

결국 마지막 화에서 상상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백이진은 뉴욕 특파원이 되며 나희도와 멀어졌고 둘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은 채 허무하게도 이별로 이어졌는데요.

남편이 누구인지조차 궁금증만 유발한 채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세드엔딩으로 끝나버렸죠.

하지만 시청자들은 단순히 새드엔딩인 것이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개연성 없는 전개와 무분별한 떡밥과 불량 실패와 캐릭터 붕괴가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죠.
내외 방역마다 던져졌던 떡밥들과 알쏭달쏭한 대사들 시청자들은 이미 바른 포기 상태였는데요.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회에 터진 논란 총정리

결말은 예상보다도 더 처참했습니다. 공방 이름을 스물다섯 스물하나라고 지은 것에 대해 전혀 설명되지 않았고 

심지어 민채 아버지가 누군지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죠.
나희도의 딸 김민채 역을 맡은 이소윤 양의 sns에 아빠가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했다는 증거 사진이 올라오면서
더욱 더 화제가 됐습니다. 또한 2021년에 이진을 만났다고 하는 장면도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었는데요.
이 모든 떡밥들이 그저 낚시용이었다면 심각한 시청자 기만이라는 의견입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회에 터진 논란 총정리

캐릭터 붕괴 소위 캐붕 문제도 심각한데요 나희도에게 든든한 조력자였던 백이진은 드라마 막판에

말도 없이 특파원을 신청하고 미국으로 간 무책임한 애인이 돼 버려 경악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백이진과 나희도 모두 누구보다 성숙한 캐릭터로 그려져 왔는데 장거리 연애를 제대로 시작도 안 해본 채

실패한 것으로 그린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입니다.

심지어 고유림이 장거리 연애의 성공 결혼에까지 고려했는데도 말이죠.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회에 터진 논란 총정리

작가가 기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백이진이 기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토록 사랑하는 나희도를 포기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 것인데요.
실제 기자가 배이진이 겪는 갈등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한 코멘트를 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리고 작가가 그토록 강조해 온 스물다섯 스물 하나라는 숫자 결말인 헤어짐은 스물여섯 스물두 살에 이뤄졌고 

드라마 분량은 사랑이 이뤄지기 전 스물 셋 열아홉에 가장 많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됐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회에 터진 논란 총정리

마지막으로 쿠키 영상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백이진이 미혼인 상태로 나희도를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작가가 그려낸 새드엔딩과 어울리지 않아

끝까지 시청자를 농락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권도은 작가에 대한 신뢰도가 더 떨어졌다며 다시금 전작의 표절 논란이 표면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IMF 등 시대적 아픔을 배경으로 한 스물다섯 스물 하나 방영 초기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했던 것은 현재 코로나와 불황 등으로 유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들이 청춘 힐링 드라마를 통해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작가와 제작진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었고 드라마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했기에
시청자들의 배신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드라마를 보는 이유도 현실에서 찾을 수 없는 희망과 위안을 얻기 위함일 텐데요.
시청자들에게 희망 고문만 잔뜩 시켜놓고 이런 식으로 좌절을 준 스물다섯 스물하나 유죄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