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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심리

여자들이 최고라고 말하는 남자 유형..

by woongyi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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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좀 만나본 여자 지인 8명과 최고의 남자에 대해 각각 얘기해본 적이 있습니다.
근데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만큼은 의견이 일치하더라고요 

어떤 한 부분이 너무 괜찮은 사람은 다른 면에서 분명 결핍된 부분이 있더라 

정말 돈이 많고 성격 좋았던 금수 전함은 사소한 것도 부모님 눈치를 보는 마마 보이였다거나 

똑똑하고 스펙 좋은 어떤 남자는 워커홀릭이라 여자친구를 극도로 외롭게 하면서 일방적으로 

자기 스케줄을 맞춰주기만을 바랐다거나


잘생겼는데 이미지까지 좋은 어떤 유명 유튜버를 만났더니 자기만 세상의 중심인 줄 아는 이기심에

 틈만 나면 여자 문제로 속을 썩였다고 하는 등 균형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았다고 다들 열변을 토하더라고요 

이건 한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과 집중력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보니 한쪽이 특출난 사람일수록 그만큼 다른 쪽은 놓아버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작용 반작용의 법칙 아니면 질량 보존의 법칙...
그래서 진짜 남자 보는 눈 있는 여자들이 결국 최고라고 생각하는 남자는 어떤 매력 포인트 한두 개가 뾰족하게 

튀는 사람이 아닌 두루두루 상향 평준화된 사람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밸런스 남이죠. 요리에 간을 맞출 때도 소금을 적당히 써주는 게 좋고 일을 할 때도 중간만 가는 게 

나한테 제일 편하고 옷을 입을 때도 과하지 않게 포인트를 주는 게 예쁜 것처럼 연애에도 밸런스 있는 사람이 

최고라는 거...
그럼 이런 남자는 어디서 만날 수 있느냐 그냥 주위만 살펴봐도 분명 한두 명은 있을 거예요.
근데 내 눈에는 도저히 보이지 않거나 이미 완판 된 품절남뿐이라면 맨날 제가 좋다.


그런데 외모 스펙 연애 경험 직업 안정성 같은 조건에 대한 밸런스야 쉽게 알아볼 수 있겠지만 성격이나 행동 같은 연애에 임하는 태도에 관한 부분은 밸런스를 쉽게 알아보기가 힘듭니다.
그걸 알아보는 포인트는 딱 세 가지 뿐이에요.

 

그걸 알아보는 포이트는 딱 3가지뿐이에요..
받아들일 부분 맞춰야 할 부분 신경 써야 할 부분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

여자들이 최고라고 말하는 남자 유형..

1. 관점의 배런스 : 수용 포인트를 찾아낸다.

우리는 특히 연애를 할 때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이중적입니다. 

이 사람을 만나 행복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마음과 이 사람을 만나 행복하고 싶어 수용하는 마음 

아직 서로 오래 겪어보지 못한 초반일수록 상대를 섣불리 수용하기보다는 냉정하게 평가하려는 

마음을 놓지 않는 게 중요해요 

 

하지만 그런 마음은 이미 사랑하게 된 사람에게는 많이 내려놔야 합니다.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해 알았고 확실한 내 사람이 된 후라면 이왕이면 상대를 평가하기보다는 수용하면 할수록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어요.


알고 보니 그 사람이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처음 만날 때 속였던 부분이 있었다. 같은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아무리 싫든 좋든 상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제일 좋죠 

 

이건 단순히 좋아하는 메뉴 선호하는 취미 같은 공통점을 많이 알아내는 차원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내가 혼자 살면서 청소를 잘 안 할 때 평가하는 사람은 청소 너무 안 하는 거 아니야 좀 치우고 사라라고

말하고.... 수용하는 사람은 나라도 청소를 하니까 다행이지 나한테 잘해라고 말해요.


똑같이 자기가 청소를 해주더라도 자기 입장에서 내 모습을 평가만 하느냐?? 서로가 녹아들 수 있는 부분까지 함께 얘기하느냐에?? 결정적 차이가 있는 거예요.


쉬운 예를 하나 더 들려드리자면 평소에 안 먹어본 음식을 권할 때 평가하는 사람은 나 원래 이거 안 먹어가 끝인데 반해??? 수영하는 사람은 이건 무슨 맛으로 먹는 거야?? 하며 먹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려고도 합니다.


이건 단순히 상대를 잘 배려하는 수준인 게 아니라 실제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좁혀보려고 하는

관점의 밸런스를 맞출 줄 아는 겁니다.

여자들이 최고라고 말하는 남자 유형..


두 번째 소통의 밸런스 협상을 좋아한다 

적당히 단편적인 모습만 보여줘도 되는 보통의 관계들과는 달리 연애는 서로 다른 존재가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라 

보다 다양한 부분이 맞물리고 부딪히게 됩니다.


친구나 지인 사이에선 아무리 친해도 싸우거나 슬퍼하거나 진지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진 않지만 

연인에게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 게 그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내 입장에선 이해되지 않는 상대의 다른 점까지 인정해야 하고 싫어도 맞춰야 하는 상황이 정말 많이 

일어나요.


그때 필요한 것이 소통입니다. 서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활발하게 주고받으면서 계속 조율하고 맞춰가는 것.. 그런 과정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맞춰주기만 하는 사람은 사실 괜찮은 사람은 아니에요.
연애에서 진정성이 생기려면 본인도 만족을 해야 합니다.
근데 일방적으로 맞춰주기만 한다는 거 원하는 걸 얻은 뒤에는 돌아서겠다는 거거나,

자기 진짜 모습이 별로니까 내 눈치를 보고 맞춰주는 걸로만 점수를 따겠다는 거예요.


오히려 진짜 괜찮은 사람일수록 전적으로 맞춰주지 않을 때가 훨씬 많습니다.
차라리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즉 협상을 시도할 때가 더 많아요.
예를 들어))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연락이 안 되거나 보고 싶을 때 못 보게 되더라도 거기에 마냥 시무룩케 하거나

투정을 부리는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할 만한 사진을 보내보고 다른 재밌는 걸 같이 하자는 식으로 계속

나를 꼬드기는 식인 거죠.


마침 어제 제가 여기에 관한 일을 겪었었는데 와이프가 전화로 병원 예약을 하다 우리 한 직원 한 명 때문에 화가 

나서 당장 예약 취소할 거고 이제 거기에 안 가겠다고 말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보기에도 그 사람이 확실히 무례하긴 했지만 거기 의사 선생님이 정말 잘 보는 분이라 어차피 가끔 가는 거 

그냥 다니면 안 되냐고 했습니다.


제 생각엔
근데 제가 보기에도 그 사람이 확실히 무례하긴 했지만 거기 의사 선생님이 정말 잘 보는 분이라 어차피 가끔 

가는 거 그냥 다니면 안 되냐고 했습니다.
제 생각엔 어차피 의사 보고 가는 건데 직원분은 사무적으로만 대하면 그만이지 않나 싶었거든요.
하지만 그 얘기를 해도 와이프는 완강하더라고요 굳이 그런 불편한 사람과 마주쳐야 한다는 게 싫다면서 참고로 

저도 그 병원에 같이 가는 입장이라 그냥 가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저는 제 입장을 우기지 않고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그럼 바로 예약 취소하지 말고 한 시간만 화나는 거 환기시킨 다음에 결정하는 건 어때 지금이 2시니까 병원 

점심시간 끝나는 3시에도 그 생각이 안 변하면 그때는 내가 전화해서 캔스를 할게..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선택과 와이프의 감정 상태를 같이 고려해서 협상을 시도한 거죠.


그리고 약속대로 한 시간 후에 다시 얘기를 했고 감정을 가라앉히고 곰곰이 생각한 그녀는 그냥 다니자고 말하더라고요 이게 소통의 밸런스입니다..

여자들이 최고라고 말하는 남자 유형..


세 번째 오지랖의 밸런스 모르는 부분을 편안하게 받아들인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도 있지만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모든 것을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어요.
그 사람의 대략적인 생활 패턴 전반적인 연애사 확실한 취향 중요한 경험 연애관과 인생관 제일 가까운 사람 등 관계에 필수적인 부분만 알면 그 외의 것들은 굳이 신경을 안 쓰는 게 서로에게 좋을 때가 많습니다.
세세한 습관 사소한 감정 변화 모든 일거수일투족까지 다 신경을 써봤자 결국 머리만 아프고 감정만 예민해질 뿐이니까요.


근데 너무 호기심이 강한 사람들은 사랑하는 그 사람의 모든 걸 알고 싶어서 사랑이 아니라 집착을 하고 연애가 

아니라 흥신소를 차립니다.
예를 들어))  굳이 전에 만난 사람들과의 모든 스토리를 알려고 한다던가..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다 보고 받길 원한다던가..
어차피 지나가 버릴 잠깐의 기분까지 신경을 쓰면서 스트레스받는다든가 하는 게 대표적이죠.


그래서 모르는 부분은 모르는 걸로 넘어가는 호기심을 조절할 줄 아는 관심의 밸런스를 잡는 것도 서로의 행복을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입니다.
원래 쿨한 성격인 거든 상대를 배려해 일부러 관심을 끄는 거든 확실한 밸런스가 태도에 잡혀 있는 사람은 그걸 

잘 지키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이런 밸런스들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전 세계 206개 국가 중 중립국은 5개밖에 없고 공자님이 일부러 중용이라는 덕목을 강조까지 하면서 가르쳐야 

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에요.


즉 밸런스는 성향을 타고나는 거라기보다 부지런함의 영역에 가까운 거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계속 신경 쓰고 컨트롤하고 노력해야만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밸런스를 잘 보여주는 남자일수록 좀 부족한 면이 있어도 결국 그걸 보완하고 계속 발전해 가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괜히 연애 좀 해왔다 싶은 사람들이 허시 탐탐 노리고 빛의 속도로 채가는 게 아닌 거예요.
그러니 이런 삼위일체 중립 기어 회색분자 같은 남자가 눈에 띈다면 망설이지 말고 얼른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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