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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심리

남자들이 집착하고 메달리게 되는 여자의 행동

by woongyi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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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금사빠가 아닌 이상 우린 만난 지 얼마 안 된...

아직 많은 걸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물론 남자들의 경우는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들이댈 때도 많긴 하지만 

나중에 그 속마음을 들춰보면 그저 순간의 충동이었던 게 대부분이죠.


그런데 간혹 충동적인 게 아니라 정말 처음부터 제대로 꽂혀서 한 사람에게 푹 빠지고 매달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모습이 유지되는 진정성까지 보여줍니다.
이건 운명이나 인형 같은 게 아니에요.

매달림을 당하는 쪽에서 일부러든 우연이든 오늘 얘기해드릴 사랑에 빠지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만난 시간에 상관없이 상대의 마음이 움직이게 돼요.


먼저 상대적으로 사랑에 빨리 빠지는 금사빠들의 공통된 특징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상대를 쉽게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그저 가볍다거나 진정성이 없다거나 하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만은 아닙니다.

남자들이 집착하고 메달리게 되는 여자의 행동


그들이 유심히 지켜보면 분명 이런 패턴이 보일 거예요.
나름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걸....
내가 너를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보호자의 사랑 힘든 시간 속 함께 서로를 다독이는 의존적인 사랑 

과거도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현재의 즐거움만을 만끽할 사람...

 

그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그 사람이 가진 권위나 능력이 내 것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 등등 꽂히는 포인트에

맞는 각각의 세계관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든 상대가 거기에 맞는 사람이길 기대하고 쉽게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거예요.
물론 그건 그저 본인이 만든 세계관일 뿐이기 때문에 상대가 지속적으로 그 세계관에 맞춰주지 않는 이상은 

금방 감정이입이 깨지게 되긴 하지만요 보통 그들의 마음이 빨리 식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심리는 금사빠들한테만 적용되는 게 아니에요.
내가 만나는 그 사람이 금사빠가 아니라도 사랑에 빠질 만한 어떠한 세계관을 심어주게 되면 

마치 금사빠처럼 나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그럼 처음 만난 사이들 스킨십 진도가 얼마나 나갔든 심지어 내가 막 엄청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도 

특별하다고 느끼게 돼요.


우리가 현실이 아닌 허구에 불과한 영화나 소설 게임에 빠지게 되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마블을 생각해 볼게요 마블 히어로들은 실제로 있는 존재가 아니죠.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근데 거기서 아이언맨이 죽어서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마블 세계관 최강자는 타노스가 아닌 누구누구다 3명의 스파이더맨 진정한 스파이더맨은 얘다.
하는 것처럼 열광하고 과몰입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애초에 마블에서 누가 살고 누가 죽든 누가 돈이 많고 누구랑 사귀든 어차피 내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개뻥일 뿐인데 말이죠.
이러는 이유는 사람의 감정에 상상력이 더해지게 되면 그 크기가 계속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블 유니버스의 시작인 아이언맨 원 영화를 2008년 당시 처음. 사귀어본 여자 친구랑 같이 봤었는데 

그땐 그냥 스토리 재밌는 액션 영화일 뿐이었거든요.

남자들이 집착하고 메달리게 되는 여자의 행동


근데 그 이후에 나오는 영화들의 스토리가 계속 연결되면서 세계관이 점차 확장되고 그만큼 상상할 거리도 많아지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빠지게 된 겁니다.
즉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스토리가 쌓이면서 구체적인 세계관이 형성되니 액션 영화의 재미라는 단기적인 감정이 

마블 유니버스라는 지속적인 감정으로까지 발전하게 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을 만날 때 뭐가 되었든 마치 우리 둘이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은 스토리를 풀어주면서 

우리는 다르다는 세계관을 형성해야 합니다.
사소한 습관 작은 에피소드 하나로도 시작할 수 있어요.
거기에 내 상상력을 덧붙이고 실컷 의미부여를 하면 그것이 곧 우리의 로맨틱한 세계관이 되는 겁니다.


특히 드라마나 로맨스 소설을 즐겨보는 분들이 이걸 잘 써먹는 경우를 많이 봤었네요.
마침 우리 둘 다 다이어트 중이네 이미 우리가 완성된 상태에서 만났다면 서로를 순수하게 조건으로만 봐서 

지금보다는 덜 끌렸을 것 그렇다고 아예 관리하기 전에 만났으면 더 안 끌렸겠지...

진짜 우리 만난 타이밍 기가 막힌 것 같아..


솔직히 내가 원래 너 소개팅의 프로필 딴 사람들이랑 별 차이가 없어서 안 받아주려고 했었거든 근데 눈빛이 뭔가 

나처럼 많은 걸 겪은 느낌이라 받아준 거란 말이야 얘기해 보니까 내 느낌이 맞았던 것 같네 

우리 둘 다 바로 전에 만났던 사람이라 서로 정말히 정반대 성향을 만난 거네 진짜 신기하다 

인연이라는 게 있나 봐..


원래 너 예전에 그런 여자들만 만났다고 했었잖아 근데 나는 개들이랑 살아온 환경도 그렇고 성격도 완전 다르네 

그렇게 돌고 돌아왔으니까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알아본 거지 않을까..

내 친구들이 너 사진 보더니 웃을 때 나랑 정말 닮았대 썸남이 아니라 오래 사귀면서 서로 닮아은 커플을 보는 것

같다면서 흐뭇해하더라


보통 우리처럼 빨리 자게 되면 서로 가볍게 생각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진짜 사귀는 사이처럼 꽁냥거린다 

이런 식으로 사람끼리 만나다 보면 그냥 일어날 수 있는 우연적인 요소나 상황에 굳이 스토리를 피고 

세계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 집착하고 메달리게 되는 여자의 행동


저 역시 와이프와 처음 만날 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둘만이 존재하는 세계관을 만들고 있었어요.
완전히 다른 면조차 서로를 보완해 주니 우리는 운명이야 와이프는 살코기를 좋아하고 저는 비계를 좋아하니 

고기 먹는 조합이 서로 완벽하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와이프는 보통 여자들에 비해 훨씬 당차고 승부욕이 강한 성격이고 저는 남자치고 사소한 디테일에 예민한 섬세한 성격이라 이런 중성적인 면들 때문에 오히려 서로를 공감할 수 

있다면서 둘 다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도 와이프는 잠귀가 너무 밝고 저는 옆에서 트월킹을 쳐도 절대 안 깰 정도로 잠귀가 어두운 편인데

밤에 고양이가 아기가 올 때 저는 못 일어나지만 와이프는 바로 일어나서 챙겨주는 게 참 고맙더라고요

반대로 와이프는 제가 아무리 밤새 일한 뒤에 자고 있어도 옆에서 편하게 청소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장모님 처제

친구 다 불러서 편하게 수다 떨어도 괜찮다고 너무 좋아합니다.

서로 정반대인데 오히려 좋아 바코 커플 유니버스인 거죠.


나 혼자 실컷 살레발 쳤는데 그 사람이 거기에 호응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 빠지는 순간 내가 말하는 태도에서 확신이 사라져요.
이런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친구가 갑자기 이거 되게 재밌는 것 같다고 하면 그게 엄청 재밌지 않아도

 왠지 좀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고 이 사람 되게 예쁜 것 같아라고 하면 내 눈에 확 예쁘지 않아도 

괜히 그 사람이 예쁜 구석을 찾아보고 쟤는 옷 입는 센스 진짜 좋다니까 하는 얘기를 들으면

내가 볼 때는 그냥 무난하게 입은 것처럼 보여도 뭔가 디테일을 신경 쓴 느낌을 받는 것...


이런 식으로 사람은 원래 공감을 했든 말든 그 말이 팩트이든 과장이든 누군가가 자신 있게 설레발을 치고 호들갑을 

떨면 왠지 그게 맞는 것 같은 기분을 전혀 안 받습니다.
그러니 내가 말하는 스토리와 세계관에 나부터 확실하게 빠져들어서 얘기하면 결국 상대방은 반응을 할 거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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