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가 논란이 있었죠.
하이브 bts 병역 이슈로 힘들어해 국회의 조속한 결론을 멤버 진 병역 문제 회사의 일임..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은 기자회견에서 병역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경영 문제 회사랑 많이 대화를 했고 이 문제는 최대한 회사에 일임하는 쪽으로 얘기를 해서 회사에서 한 얘기가
곧 저희의 얘기입니다.
1992년생으로 bts의 최연장자인 진는 현행 병역법상 올해 말까지 군입대를 해야 한다
진의 답변은 앞서 이날 소속사 하이브 관계자인 이진영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화하고 있고 개정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개정안의 처리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사회와 아티스트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니까 입대 문제 관련한 방탄의 입장은 이건 소속사에서 해결할 문제라는 거고 소속사인 하이브는 이걸 국회에서
결정을 해달라는 거죠.
전형적인 토스입니다. 그런데 뭐 토스 자체가 나쁜 건 아니죠.
사실 뭐 개개인이 결정하기 힘들거나 민감한 사항을 자신이 속한 단체로 떠넘기는 일은 비일비재하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토스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건 이게 군입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군입대 이건 뭐 그냥 가든 안 가든 본인이 생각해서 결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본인 스스로 지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평범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입영 통지서를 받았을 때 드는 생각은 일단 아..........
이거 언제 가야 되지 뭐 이런 고민을 했을 겁니다.
이걸 가지고 병무청한테 제 입대는 우리 아빠한테 물어보세요라든가 알바 사장님이나 교수님이 이 청년의 입대는
국가에서 결정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뭐 아마 이렇게 했더라도 가는 건 똑같았을 거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 이슈가 논란인 이유는 방탄은 평범한 청년들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그룹입니다.
내는 앨범마다 빌보드 상위권을 휩쓸 뿐만 아니라 그 팬텀도 어마어마하게 강력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지난 2020년도에도 병역법 개정 일명 bts 법을 통해 특별 혜택이 주어졌죠.
bts 입대 연기 병역법 개정안 대중문화예술인은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bts는 2018년 10월 한류와 우리말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병역법 개정안에 따라 입영 연기 대상이다.
그러니까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가 되었는데 뭐가 문제냐 ???
이제 방탄의 제일 큰 형인 멤버 진이 곧 이 나이가 되기 때문이죠.
거기다 병역과 관련된 방탄의 입장이 바뀐 것도 한몫했는데요.
진의 인터뷰 내용..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2년 전엔 당연히 입대할 것처럼 말을 했는데 최근엔 이 문제를 회사의 일임했다.
회사의 입장이 나의 입장이다. 뭐 이런 식으로 뭔가 한 발 뺀다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소속사는 또 그걸 정치권에 넘기고 있으니까 이제 여론이 악화된 거죠.
이렇듯 남초 커뮤니티엔 방탄 관련 게시글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오고 있고 여초 커뮤니티들의 상황도 그리 좋지
않은데요.
다른 건 몰라도 방탄은 건드리지 말라는 게 불문율이고 수백 수천만 아미들이 있어 좀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번 대처는 좀 별로이지 않았나라고 봅니다.
일단 이 논란의 쟁점들은 주로 방탄은 특별하고 나라를 빛냈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죠...
방탄이 국위 선양하지 않냐 빌보드 1위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방탄이 벌어오는 외화가 어마어마하다
뭐 그러니까 방탄은 특별하다는 거고 이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병역의 의무에서 면제되어져야 된다 이건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방탄이 엄청나게 많은 외화벌이를 하고 내는 세금도 많겠지만 그 수익 자체는 당연히 방탄과 소속사의 것이죠.
방탄이 군대를 안 가는 대신 2년 동안 나오는 수익을 군대에 환원하고 그 금액을 n빵 쳐서
국군 장병에게 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만약 이런 식이라면 다른 돈 많은 사람들 혹은 재벌과 자식들도 돈 내고 군대 안 간다고 하겠죠.
그리고 그걸 떠나서 근본적으로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없을뿐더러 이런 논리라면 돈 없는 일반인들만 군대를 가야 한다는 거고 이건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럼 이제 국위 선양 측면인데 이 또한 너무 애매모호하죠.
빌보드 1위를 하거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 엄청나게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이게 국위선양인가라고 묻는다면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이 국위선양이라는 단어 자체도 기준이 없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빌보드 차트 순위가 국위선양의 척도라면 강남 스타일로 빌보드 2위를 했던 싸이는 어떻게 해야 될까 뭐 소급 적용을 해주려고 해도 군대는 이미 갔다. 왔고....왔고....
그렇다고 이미 군대에 보는 시간을 되돌려 줄 수도 없고 이건 뭐 자식에게 군대 면제권이라도 줘야 되나 싶은데요.
그게 아니고 전 세계적 유명세가 중요한 거다라고 한다면 롤 프로게이머인 페이커도 당연히 면제가 되어야겠죠.
페이커는 롤드컵 우승 3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롤계의 bts 마이클 조던이기 때문인데요.
그러니까 그냥 단순히 여론이 이러니까 이렇게 해주자 뭐 이런 식으로 했다가 언젠가는 선의 피해자도 생길뿐더러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이런 논란을 만들고 부추기는 건 다름 아닌 정치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표심만 보고 법을 지들 입맛대로 바꾸기 때문이죠.
4월 안에 방탄의 병역 면제 관련 내역을 국회에서 다루겠다고 했는데 이게 되더라도 저는 이게 맞는 건가 싶습니다.
아니면 법이 뉘 집 개 이름도 아니고 그냥 민심이 그쪽이니 앞뒤 상황 안 보고 대충 만들어 버리고
그 수혜가 특정인들에게만 돌아가게 만들면 그게 과연 만인에게 공평한 법이 맞냐는 건데요.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곳에
제일 멍청한 놈들이 있으니까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거죠.
뭐 저도 솔직히 말하면 방탄이나 페이커가 군대 면제되고 더 오랫동안 능력을 뽐내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걸 하는 방법에 대해선 이런 식으로 대충 떼법을 만드는 게 아닌 정말 누구나 인정하고 수긍할 만한 기준을
만들고 그에 합당할 때 면제를 시켜줘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야 지금껏 군 복무를 해왔던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그리고 또 할 우리 청년들이 상대적 박탈감이 들지 않을 테고
또 면제라는 혜택을 볼 그 사람들 자체도....
더욱 떳떳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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