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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심리

양다리 걸치는 남자의 진짜 심리..

by woongyi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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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드라마는 정말 충격적입니다. 너무 화가 나는데 너무 재밌어서 그런다...

이게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이겠죠.
여기서 바람피우는 남편으로 나온 이태호의 행동 중 특히나 사람들이 화가 나고 이해하지 못할 대사가 있어요.
어떻게 저딴 말 할 수가 있지??? 싶은 바로 내가 미치겠는 건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한다는 거야 라는 대사입니다.


부인과 내연녀 중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둘 다 사랑하니까 내 곁에 두겠다인 거죠.
대체 아무 부족함 없이 만족스러운 가정을 꾸린 이 남자는 왜 이걸 다 망칠 정도로 바람을 피우는 걸까요.
어떻게 무슨 생각으로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다고 말하는 걸까요.
이 심리에 대해 다룬 영상들을 몇 개 봤지만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불륜남의 심리를 포함해 현실 속 불륜남들의 심리까지 낱낱이 파헤쳐드릴게요^^


사랑은 그 어떤 말로 포장한다 하더라도 결국 감정에 그 본질이 있습니다.
즉 희로애락..  무언가를 하고 싶고... 하기 싫은 다른 여타 감정들과 별 다를 바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사랑할 때 보이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이 감정에 대처하는 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륜남 이태오가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어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게 보면 우리 모두가 

나르시시스트에여....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을 하고 자기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누구나 다 그러니까요..

상대의 의견이 거슬리면 받아들이지 않고 내 방식대로 설득하려고 하고...만족이 없는 일은 안 하고 ...

만족하는 일부터 하고 싶어 하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이런 자기중심 자기만족대로 살아가는 거 이걸 나의 시스트의 특징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모든 인간의 본질인 거예요..


그런데 이태호가 자기만족 자기감정부터 생각하는 나르 시스트라서 바람을 핀 거다...

그 말은 모든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불륜을 저지를 거다라고 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당연히 아니죠. 그래서 불륜의 원인은 나르시시즘이 아닙니다.


그럼 뭐가 그의 진짜 심리일까요..??

부부의 세계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도 많은 불륜 남들이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마치 또 하나의 인생을

살 듯 내연녀에게 빠지곤 합니다...
당연히 그 사람한테 그게 진짜 사랑인 겁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바로 감정에는 복합성 그리고 순간성이라는 특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동시다발적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삼겹살이 먹고 싶으면서 동시에 피자도 먹고 싶을 수도 있죠.
이게 감정의 복합성이에요.... 둘 다 좋을 수도 다섯이 좋을 수도 있는 겁니다.
어떻게 피자랑 사람이랑 같냐고 반박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죄송하지만 음식을 사랑하는 것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같은 맥락의 감정이에요.

결국 즐거움 기쁨 행복감을 찾는 행위니 까요.
단지 그게 무생물인 음식이냐 인격체인 사람이냐 같은 대상의 차이가 있는 것뿐입니다.


불륜남들은 그 대상이 여자인 거죠. 그래서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는 겁니다.
우리가 친구를 만날 때도 얘랑 놀 때는 이게 재밌고 쟤랑 놀 땐 저게 재밌고
얘랑은 아무 생각 없이 놀 수 있어서 좋고 쟤랑은 위로받고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이런 게 되잖아요.


남녀 관계라고 다를 게 없는 겁니다.
이런 사람 감정의 기본적인 부분만 적응해 봐도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나면서 각각 다른 종류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게 이해할 수 없거나 비정상적이기까지 한 건 아닌 거죠.
단지 법적인 문제만 존재할 뿐입니다.


우리는 일부 일처제가 합법인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사회의 안정을 위해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남녀 관계에서

만큼은 이 감정의 복합성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복합적인 감정이 생긴다 하더라도 자제가 필요한 거예요.
근데 불륜 남들은 복합성 말고 또 다른 감정의 특성인 순간성에도 예민하기 때문에 이걸 무시하고 바람을 피우는 거예요.


이런 사람들이 있죠. 하나에 집중하면 주변에서 무슨 소리가 나도 들리지 않는 사람들 좋게 얘기하면 집중력이 좋은 거고 나쁘게 얘기하면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겁니다.
불륜남의 감정을 느낄 때 딱 이런 상태인 겁니다.
순간적인 감정에 너무 몰입하고 집중해 버리는 거죠.
보통 일반 사람들의 경우 바람피울 만한 상황이 왔을 때 기존의 연인 배우자에 대한 감정을 동시에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죄책감과 불안감이 커집니다.


그래서 필 수 있어도 안 피는 거예요.
근데 불륜 남들은 순간순간의 감정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그 순간만큼은 기존의 배우자를 생각하지 못합니다.
마치 다이어트 중 치킨을 맞이한 우리의 마음처럼요...

이태호가 내연녀 여다경을 만날 때만큼은 그렇게 사랑하던 자식의 입장은 생각조차 안 하고 무책임해질 수 있었던 게

그 때문입니다.
사랑의 연로적인 거죠.


현재의 자기 관리도 미래의 계획도 생각 안 하고 순간적인 행복에만 초집중....

그래서 정리하자면 이태오 같은 뻔뻔한 불륜남이 되기 위해서는 감정의 복합성과 순간성 둘 다에 충실한 사람이어야

하는 겁니다.


근데 이렇게 감정적이고 무책임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계획적으로 내연녀를 숨길 생각을 하냐 

이런 의문도 드실 겁니다.
이건 이런 사람들이 많이 보여주는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한데 이들은 워낙 감정적으로 살다 보니 평소에도 

사고를 많이 치거든요.
굳이 남녀 관계가 아니라도요..... 근데 이들도 사람이니까 문제가 생긴 걸 뒤늦게 수습하려고 많이 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 수습에도 도가 트는 거죠.


그래서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게 시작은 충동적으로 하다 갈수록 계획적으로 바뀌는 

모습이에요..
이 내용들을 기반으로 바람을 피우게 된 이태호의 심리 변화를 단계별로 정리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의 부부 생활에 너무 만족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바람을 피우러 다니진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너무 매력적인 여다경이 눈앞에 나타났다 그래서 그 감정에 충실했다.


근데 정신 차려 보니 너무 멀리 왔네 수습해야지....
되게 단순하죠. 끔찍할 정도로 이런 단순한 심리를 가진 사람한테 나르시시즘이 어쩌고 하는 건...

솔직히 너무 확대 해석인 것 같고요 이런 모습을 그 나이가 되도록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볼 때

너무 어이없고 철없어 보일 정도로 뻔뻔하게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겁니다.


두 사람한테 동시예요.... 이게 불륜 남들 대부분의 진짜 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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