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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옥주현 김호영 고소 뮤지컬계 대선배들도 나섰다

by woongyi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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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같은 뮤지컬 배우인 김호영을 고소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나이는 옥주현이 3살 많지만 반면 김호영은 옥주현보다 뮤지컬 3년 선배입니다 

한때는 집들이에 갈 정도로 친했는데 고소한 진짜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은 누구 편을 들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김호영의 sns입니다.
13일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라인업이 확정되자 다음 날 김호영은 "아사리 파는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는데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이모티콘을 올렸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김호영이 "엘리자 벤" 캐스팅에 불만을 가지고 sns로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하지만 옥주현은 명실공이 뮤지컬 디바로 엘리자벳을 여러 번 맡아왔습니다. 
알고 보니 문제는 옥주현과 더블 캐스팅된 이지애 때문이었습니다. 


그녀의 실력이 부족해서였을까요.???

이지혜는 2012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여주인공으로 데뷔해 여러 작품을 해왔고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파친 고의 성

악가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준 루키입니다.


이에 실력은 충분하지만 캐스팅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이 뮤지컬 팬들의 반응인데요. 
보통 10주년 20주년 같은 특별한 공연에는 기존 엘리자벳 배우 중 관객들이 손꼽은 배우를 재기용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지혜는 엘리자벳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엘리자벳 캐스팅의 옥주현과 김소현 신영숙 등 기존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고 

다시 보고 싶은 조합이라는 평이 높았습니다. 
특히 김소연은 엘리자벳 역을 두 번이나 연기했고 심지어 팬들에게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을 위해 미리 스케줄을 비워놨다고 말할 만큼 엘리자벳 역에 대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2001년 데뷔한 원조 디바가 2012년 데뷔한 후배에게 밀린 셈인데요. 
하지만 김소연은 실력이 쟁쟁한 뮤지컬계의 1순위 배우입니다. 
물론 캐스팅의 고유 권하는 제작사에 있고 김소연 대신 초연인 이지혜를 캐스팅한 것도 제작사의 결정입니다. 


그런데 왜 김호영은 공개 계정을 통해 옥장판이라는 말로 옥주현 저격에 나선 걸까요.???
그의 sns는 삭제되었지만 뮤지컬 덕후들은 의심스러운 정황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바로 이지혜와 옥주현이 같은 소속사이고 친분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2017년 이지혜는 포트럭과 계약하면서 소속사 선후배가 되었고 이후로 옥주현은 이지현을 딸이라고 말하고 다닐 만큼

챙겨 왔습니다. 
게다가 요제프 황제로 캐스팅된 길병민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길병민은 그룹 레테 아모르의 멤버이자 성악가로 2020년 데뷔했는데
뮤지컬은 첫 도전입니다. 특히 요제프 역은 엘리자벳의 남편으로 비중 있는 역할인데 29세의 길병민은 나이 많은 선배들의 남편이자 아버지 역에 낙점되었습니다. 


아들 역의 민현기보다 20살이 어립니다. 
나이로 배역을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필이면 길병민도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였습니다. 
길병민은 팬덤 싱어 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는데 옥주현은 해당 프로의 심사위원이었습니다. 


방송 종료 후 같은 소속사가 된 두 사람은 콘서트와 방송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길병민은 지난 1월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했는데 옥주현과 이지혜 또한 2월에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단독 보도에 따르자면 옥주현은 지난 3월 연예기획사를 설립했는데 이지혜는 그 회사에 감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배우가 특수 관계는 맞지만 이번 캐스팅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지만 네티즌들은 옥주현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닌가 의심 중입니다 

한 뮤지컬 팬은 이번 사건을 공유한 게시글에 원래 말이 많았다. 
김호영이 터뜨렸으니 모르는 사람들도 알게 된 거고 다른 거 다 떠나서 옥주현은 관객들에게 선택권을 뺏어감
그게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본인은 모름이라는 댓글을 달았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사 측은 캐스팅은 제작사 고유의 권한이라는 입장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십억 원 제작비가 투입되는 뮤지컬의 경우 해외 원작자에게도 배우에 대한 컴펌 등을 받는 등 

옥주현 개인이 캐스팅에 입김을 넣었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추측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지혜와 길병민 둘 다 오디션을 통해 기용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옥주 하는 의혹이 퍼지자 sns를 통해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사람은 혼나야 한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후 옥주현은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네티즌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호영 소속사는 당사 및 김호영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며 김호영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뮤지컬계 대선배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우려 표명에 나섰습니다. 
뮤지컬 배우 1세대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은 호소문을 통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정도를 지키라는 조언을

하는데요.


배우는 캐스팅 등 제작사의 고유 권한을 침범해서는 안 되고 스태프는 배우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제작사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적시했습니다. 
이들은 지금의 이 사태는 이 정도가 깨져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뮤지컬 과정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바뀔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의 호소문을 본 차지연 김소현 정선아 신영숙 조권 최재림 등 뮤지컬계 배우들이 sns로 동참하며 이번 사태를 지켜만 보지는 않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신영숙 정선아 배우가 옥주현의 sns를 언팔로우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하필이면 친한 배우들이 채용되는 바람에 옥주현이 오해를 산 것인지 진짜 캐스팅 과정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는 

누군가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옥주현의 평소 언행이 남다르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sbs 예능에 출연한 옥주현과 배우들은 연습 도중 쉬는 시간에 체질 이야기를 나누는데 옥주현은 다른 후배의 체질을 

알려주면서 앞에 있던 손준호에게 "얘 네 와이프랑 똑같아"라고 말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니 와이프는 김소연입니다. 


대수롭지 않은 장면인데도 네티즌들은 동료 후배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대 선배를 "니 와이프"라고 지칭한 점을 두고

무례하다 친한 사이면 그럴 수 있다며 의견이 갈리는 중입니다. 


옥주현과 김호영이 쏘아 올린 공이 뮤지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옥주현이 나쁜 수를 두었다는 말도 나옵니다. 
재판까지 가서 소송에 진다면 인맥 캐스팅이 인정되는 상황이고 이겨도 동료를 고소한 배우로 기억될 것입니다. 


일종의 가불기에 걸린 셈인데요. 옥주현은 어떤 선택을 해야 현명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옥주현 이지혜 길병민 외에도 엘리자벳에는 신성록 김준수 이지훈 박은태 민영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그리고 이번 엘리자벳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국내 판권이 종료됨에 따라 이번 공연을 끝으로 지금의 엘리자벳은 영원히 사라집니다. 
이유는 놀 레플리카 형식의 판권으로 음악과 대본 등을 사 온 후 제작사가 무대 의상 안무 등을 재해석 또는 창작해 만든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뮤지컬 팬들은 댓글로 지난 10년간 사랑해왔던 작품인데 끝이라니 아쉽다 같은 포맷의 엘리자벳은 어렵겠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할 건데 소연 배우 엘리자벳을 못 보다니 아쉽네요. 
리뉴얼된 엘리자벳도 몇 년 후에나 가능하겠지라며 작별을 아쉬워합니다. 


아무리 좋은 뮤지컬이라도 관객이 함께해야 빛나는 법입니다. 
팬들도 다 아는 이번 공연의 중요성을 막상 제작사와 배우만 모르는 걸까요. 
관객과 동료 배우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남은 의혹이 없도록 현명하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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