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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심리

착해보이지만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

by woongyi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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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착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 다 착한 걸까요?? 
생물학적 특성에서 바라보자면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외면 받을 때 뇌에서는 엄청난 통증 반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존을 위해 사회가 요구하는 착한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현대 사회에서 나다운 인생마저 포기할 정도로 이런 현상이 너무 과하다는 것입니다.

 

문 없는 집은 없다

우리 모두는 집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찾아와도 괜찮지만 어떤 사람이 찾아오는 것은 위험하죠. 
그래서 모든 집에는 문이 달려 있습니다. 


괜찮은 사람은 들여보내주고 위험한 사람은 차단함으로써 나 자신을 유연하게 보호해 주는 기능을 하죠. 
현실의 집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속에도 각자만의 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만의 문은 만들어 놓지 않습니다. 


괜찮은 행동을 하는 사람도 불편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다 감내하고 자신의 마음의 집으로 들여보내주죠 ..

하지만 자신만의 문을 만들어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기준에 따라 이 문을 열어주기도 하고 열어주지 않기도 합니다. 
바로 나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죠.

 

선을 잘 긋는 사람과 못 긋는 사람의 차이

이들이 바로 우리 사회에 가끔 보이는 필요한 선을 잘 긋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흔히 남들에게 이기적으로 비춰지고 외면당할까 봐 선 긋는 행동을 잘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는 선 긋는 행동을 미숙하게 하거나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로 화를 내거나 명확한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지 않아 오히려 관계를 더 악화시키죠 ..

심지어 마음속 집에 열고 닫을 수 있는 문 대신 단단한 벽을 세워놓고 세상과 단절하는 것을
두고 선을 긋는 것이라 잘못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 선을 잘 긋는 사람들을 보면 그 문을 아주 유연하게 컨트롤합니다.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 수긍할 만한 확률이 높아지는 화법으로 전달하죠. 


오늘은 영국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50인이자 유명 라이프 코치로 활동 중인
미셸 엘먼의 저서 <가끔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아>를 통해 어떻게 착하지만 남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선을 잘 긋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상대가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게 하게 만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선을 긋는 것입니다.
선을 긋는 것은 상대에게 나와 상대의 차이를 알려주고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상대가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선 긋는 것을 굉장히 어렵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선긋기의 달인이었습니다. 
아기들을 보세요. 좋고 싫음을 누구보다도 망설임 없이 전달합니다.


당신은 선을 긋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자라오면서 환경에 의해 선 긋는 용기를 잃었을 뿐이죠. 
이 글은 지금부터 당신에게 그 용기를 찾아주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선의 종류 

우선 우리가 선을 잘 긋는 것을 배우기 전에 우리가 긋는 선에는 주로 어떤 종류가 있는지 먼저 알아보도록 합시다 

 

1. 물질의 선

내 물건을 허락도 없이 들고 가서 쓰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물질의 선입니다.


2. 신체의 선

나는 불편한데 신체적으로 접촉을 하거나 자꾸 툭툭 건드리면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신체의 선이죠. 


3. 감정의 선 

자기 기분 나쁘다고 나한테 감정을 쏟아내고 화풀이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 감정을 풀어주는데 책임을 느끼고 그것을 감당하려 합니다. 
하지만 상대의 감정은 온전히 상대의 것이지 내 책임이 아님을 명심하고 적절한 감정의 선을 그럴 수 있어야 합니다. 


4. 지성의 선 

우리 모두는 생각과 의견이 다릅니다.
잘못된 것도 아닌데 이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꾸 간섭하고 바꾸려 드는 상대가 있다면 지성의 손이 꼭 필요하겠네요. 


그렇다면 최대한 관계에 불편함 없이 효과적으로 선을 그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선을 잘 긋는 방법

1. 우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혹시 내 감정이 상대의 잘못이 아닌 내 문제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

상대에게 책임이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 선을 그어야 할지 ???

현재 상황을 과장하거나 축소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상황을 정리해야 하죠. 


2. 내가 선 긋는 행동을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의 목적은 그저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에 대해 상대에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일 뿐입니다. 
물론 상대방이 불편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잠깐일 뿐 장기적인 관계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필요한 선을 긋는 것은 서로를 위해서도 옳은 행동입니다.


3. 상대에게 대화가 가능한지 먼저 요청하고 정리했던 상황에 대해 당신의 어떤 행동 때문에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고 ..

다음부터는 대신 이런 행동을 해줬으면 좋겠다. 
혹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와 같은 식으로 선을 긋습니다. 


여기서 어떤 감정을 내가 왜 선을 긋는지에 대한 이유를 상대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어떤 행동은
상대가 어떤 행동을 고쳐야 할지 알게 해줍니다. 


이런 행동은 앞으로 상대가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좋을지 알려주죠 ..

예를 들어 당신이 어제 약속한 시간보다 3시간 늦게 연락을 줘서 그동안 제가 기다리면서 걱정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늦으면 늦는다고 문자 정도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와 같이 말이죠. 

 

만약 기분 나빠하거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대가 있다면 당신을 기분 나쁘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반복되면 제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될까 봐 우리의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서 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와 같은 식으로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는 상대가 있다면 그 사람은 좋은 말로는 통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화를 내어 볼 수도 있고 더욱 단호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매정해 보일 수도 있지만 관계를 끊는 것이 해결책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

내가 만들어 놓은 나만의 집에 자꾸 허락도 없이 침입하는 상대가 있다면 과연 이 관계가 나에게 좋은 게 맞는 걸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호구가 되는 것보다 까다로운 사람이 되는 게 낫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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