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DITTO 뮤직비디오 해석 디토 속 주인공의 정체

뉴진스의 역대급 "DITTO"가 공개됐습니다..

디토는 공개 직후 차트에 1위로 진입..

데뷔 앨범에 이어 또 다른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디토의 뮤직비디오였습니다. 

뉴진스의 뮤직비디오지만 주인공은 뉴진스가 아니었던 이 뮤비...

꽤나 의미심장한 스토리텔링의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는데 ..

그렇다면 이 뮤비 속 주인공의 진짜 정체는 무엇이었을지???  또 그 스토리를 위해 뉴진스는 어떤 디테일들을

숨겨놓았을지 지금부터 완벽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 여성이 tv에 오래된 비디오를 밀어넣자 교복 차림을 한 뉴진스 멤버들의 풋풋한 영상이 재생됩니다. 
이어지는 과거 영상 속에서 드러나는 주인공은 뉴진스가 아닌 그녀들을 촬영하는 한 학생 ...

주인공은 춤추는 뉴진스를 촬영해 주고 함께 빗속을 걸어가고, 낮잠을 자기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데요. 

하지만 사실 뉴진스는 남들에게는 보이지 존재였습니다. 
돌연 듯 이를 깨달은 주인공은 춤을 추는 뉴진스를 보고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합니다. 
이 세상에 뉴진스는 없기 때문이죠...

결국 주인공은 그들과 연결고리였던 캠코더를 부수고 홀로 우산을 쓴 채 뉴진스에게서 등을 돌리며 관계를 끝내는데요.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성인이 된 주인공 캠코더는 부서버렸지만 류진스와의 추억은 아직 뚜렷하게 남아있죠..

그렇게 비디오를 돌려보며 미소 짓는 순간 뉴진스 멤버들은 옛날처럼 선명한 모습으로 돌아와 주인공이 앉아 있던 소파에 자리 잡으며 뮤직비디오가 마무리됩니다. 

뉴진스가 주인공에게만 보이는 존재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는 디토의 뮤직비디오

현재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은 주인공의 정체가 류진스의 팬 버니즈라는 해석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주인공이 철저히 뉴진스를 지켜보는 역할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SIDE A에서 주인공은 흐뭇하게 웃으며 촬영을 할 뿐 얼굴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마치 직캠을 찍는 팬들처럼 말이죠. 

결정적으로 주인공의 이름은 반희수로 버니즈와 발음이 매우 비슷한데요. 
주인공을 펜으로 치환하면 내용은 더 서글퍼지죠 ..

뮤비 속에서 주인공은 뉴진스의 비를 함께 맞아주고 뉴진스는 주인공의 봉대 감은 상처를 보듬고 위로해 줍니다. 
아이돌의 시련을 함께 견디는 팬들의 모습..
팬들의 실현에 위로가 되는 아이돌들의 모습을 비유한 건데요. 

하지만 영적인 존재 사슴을 만나고 난 뒤 불현듯 현실을 깨닫는 주인공 ..

뉴진스와 쌓았던 추억들은 혼자만의 것이었고 그녀는 남들이 보기에도 이상한 사람이 돼 있었죠. 
결국 주인공은 뉴진스와의 자리를 피하고 함께 비를 맞아주지 않으며 캠코더를 부숨으로써 뉴진스의 팬임을 포기합니다. 
이때 민지에게 오는 전화는 뉴진스와 팬들의 소통 어플 포닝을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이후 주인공은 만날 수 없는 뉴진스가 아닌 현실의 남자아이와 또 다른 관계를 시작하며 성장하죠. 
그러나 마냥 우울한 결말은 아닙니다..

SIDE B에서 뉴진스가 팬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드러나는데요. 

칠판의 주인공을 그려보며 팬들을 궁금해하기도 하고 어른이 된 주인공이 다시금 뉴진스와의 추억을 떠올렸을 때 

뉴진스는 조금도 변하지 않은 선명한 모습으로 다시 눈 앞에 친구처럼 나타나죠

세월이 얼마나 흐르든.. 팬들과 뉴진스가 함께한 추억은 영원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디포를 소개한 기사들에서 뉴진스와 버니즈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문구 

민지가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요. 

물론 또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뉴진스와 주인공 여섯 명이 모두 친구였으나 멤버들은 세상을 떠났고 주인공만 홀로 남아 뉴진스의 환영을 본다는 것이죠. 
주인공의 팔에 보이는 부상이 사고의 증거인데요. 
혹여라도 남은 친구가 위험한 선택을 할까 걱정했던 걸까요. ??
뮤비 속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친구의 붕대에 죽지 말라는 의미심장한 낙서을 남깁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사고에 얽매여 있던 과거에서 벗어나 그녀 곁을 맴돌며 걱정하던 다른 친구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죠. 
마치 여고괴담을 보는 것 같은 슬프고 서늘한 스토리인데요. 
다양한 방면으로 해석의 여지를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팬들의 감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한편 가장 놀라운 점은 디토가 타이틀이 아닌 선공개 수록곡이라는 사실 ...

때문에 이 뮤직비디오에 타이틀곡 스포일러가 담겨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다름 아닌 체육관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 나오는 멜로디는 디토가 아니기에 타이틀곡 멜로디가 아니냐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때 추는 안무도 타이틀곡 안무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앨범 상세 사진으로 보아 타이틀곡은 올드스쿨 힙합 곡으로 추정된다고 하죠. 
이번 가요대축제에서도 올드스쿨 안무로 호평을 자아냈던 뉴진스..

과연 다음 앨범은 어떤 성공을 거두게 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