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의 효능과 치명적인 주의사항

매운 향과 달콤함이 특징인 계피는 오래전부터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계피에는 각종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당뇨 예방 등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하지만 이런 계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간과 잇몸은 물론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계피를 드신다면 꼭 알아야 할 5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계피 주의사항

1. 간손상 악화

계피에 함유된 쿠마린 성분은 항균 효과가 뛰어나며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쿠마리는 벤조피론 계열에 속하는 식물성 화학물질로 과다 섭취 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요. 
독일 위험 평가 연구소에 따르면 쿠마린의 과다 섭취는 간 독성을 증가시켜 간의 영구적인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75세 여성이 많은 양의 계피를 일주일간 섭취한 후 간 손상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간 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계피는 카시아 계피로 실론 계피보다 가격이 싸지만 쿠마린 성분은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계피를 드실 때 하루 한 티스푼 이하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구내염 유발
계피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신남알데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지만 잇몸 건강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신남알데이드 성분이 구강 내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경우 잇몸 조직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잇몸 염증이나 괴사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침 분비가 원활하다면 이런 위험은 낮겠지만, 침 분비가 부족하거나 구강 건조증이 있는 노년층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피 섭취 후 잇몸이 붓거나 뜨겁고,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계피를 드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밤보다는 낮에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저혈당 위험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계피는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계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혈당을 낮춰주기 때문인데요.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 센터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 3번 계핏가루를 먹게 한 결과 

혈당 수치가 유의미하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혈당 관리에 좋다고 해서 계피를 많이 먹거나 너무 오랜 시간 먹는다면 오히려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사람이라면 개피가 약물과 함께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4. 폐건강 악화

계피 가루를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호흡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피는 성질이 맵고 쓰며, 뜨겁기 때문에 적은 양은 약용으로 가치가 있지만

많은 양은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요.

특히 계피가루가 폐에 축적되면 흡인성 폐렴으로 알려진 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계피가 가진 섬유질을 폐가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반복될 경우 폐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계피가루를 바로 먹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5. 약물 간 상호작용
계피는 적당량 섭취할 경우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약물과 함께 복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심장병 그리고 간 질환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계피의 섭취는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계피의 효능들이 이런 약물과 더해지면서 약물 작용을 높이거나, 오히려 낮출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계피에 함유된 쿠마린 성분은 파라세타몰리나 아세트아미노펜 스타틴과 같은 약물과 만나면 

간에 부담을 주어 간 손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처방약을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계피를 드실 때 꼭 알아야 할 5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말씀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계피를 건강하게 드시기 바라며 계피가루 기준 하루 한 티스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