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장염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마주치는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여름철에는 특히나 상한 음식 섭취로 인해 장염이 발생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사계절 내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급성 장염의 주요 원인은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원충의 감염으로,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통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세균성 장염은 대장균, 살모넬라, 이질균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장염의 증상으로는 설사, 복부 팽만감 및 복통, 발열 및 구토가 있으며, 바이러스성 장염은 발열과 물 같은 설사, 배꼽 주위 복통을 동반합니다. 세균성 장염은 심한 복통, 고열, 다량의 설사, 혈액이 묻어나오는 설사 등이 특징입니다. 급성 장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의 성인에서 일주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유아, 고령자, 면역 결핍자의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저혈압, 용혈성 요독 증후군, 급성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염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스포츠 음료, 희석된 과일주스, 청량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찬물은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따뜻한 보리차나 숭늉물을 조금씩 섭취하고, 장을 자극할 수 있는 달고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은 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영유아인 경우 모유수유를 계속 유지하거나 젖당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으로 일시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상한 음식이나 비위생적으로 제조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고, 상하기 쉬운 육류와 생선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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