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철도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간이역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열차를 출시한다고 2024년 6월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간이역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이를 통해 새로운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졌다.
간이역의 역사적 가치와 관광자원화
간이역은 과거 마을의 관문이자 만남의 장소로, 지역의 역사와 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철도 자산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러한 간이역을 활용해 오는 6월 22일부터 자전거 간이역 탐방열차(에코레일)를 운행하기로 했다.
자전거 간이역 탐방열차: 에코레일
이용객들은 서울역과 대전역 등에서 출발하는 관광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영동군 추풍령역으로 이동한 뒤, 자전거를 타고 영동군의 황간역, 각계역, 심천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 여행 코스는 자전거를 통해 자연과 역사,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934년에 건축된 심천역은 오래된 목조구조가 현재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2006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전국적으로 25개의 간이역과 폐역이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들 역은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8월 출시 예정인 간이역 순환열차: 팔도장터관광열차
오는 8월에는 전통시장과 연계한 간이역 순환열차(팔도장터관광열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열차는 용궁역(예천군), 점촌역(문경시), 추풍령역(영동군)을 경유하며, 각 역마다 30분 이상 정차하여 주변 풍경을 둘러보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외선 운행 재개: 대곡~의정부
올해 연말에는 대곡에서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교외선의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20년 전의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과거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관광열차로 재탄생한다. 교외선은 서울 지역에서 우수한 자연경관과 매력적인 관광지가 밀집한 일영, 장흥, 송추 등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과거 대학생 단체여행 등으로 자주 이용되었던 추억의 교통수단이다.
복고풍의 교외선 설계
일영역 등 역사 건물은 옛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복원되며, 운행열차도 교외선의 특색에 맞게 복고풍으로 설계된다. 각 역에서 주변 관광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의해 연계 교통수단도 확보할 예정이다. 개통 후 열차는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역에 정차하며, 하루 20회 운행할 계획이다.
관광열차의 문화적 가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상대적으로 느린 관광열차도 기차여행의 특별한 경험과 우리나라 곳곳의 풍경을 제공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한국철도공사와 지자체, 그리고 여행사 등 민간업계와 적극 협력해 철도여행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경제도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관광열차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광열차를 이용한 여행은 환경 친화적인 여행 방식으로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간이역 탐방열차와 교외선 운행 재개는 한국 철도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전거를 활용한 여행과 전통시장과 연계한 순환열차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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