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성 백혈병 고령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현대 의학의 진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은 과거에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간주되었지만,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의 조병식 교수는 이 분야의 권위자로서, 고령 환자들의 치료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AML은 골수나 혈액 내의 암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으로, 주로 고령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사선 피폭, 유기용제 노출, 일부 유전적 요인들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통적으로, AML 치료는 고강도 항암 치료와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했으며, 이는 특히 고령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와 치료법의 발전으로 고령 환자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베네토클락스와 같은 표적 치료제의 도입으로 치료 반응률이 상승했으며, 부작용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전통적인 항암치료가 어려운 고령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병식 교수는 노인 포괄평가를 통해 환자의 전신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이에 기반하여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평가는 신체 기능, 정신 상태 등을 포함하며, 고강도 치료로 인한 합병증 가능성을 예측합니다.

급성골수성 백혈병의 치료에서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환자의 혈액을 공여자의 혈액으로 교체하는 고도의 면역세포 치료법입니다. 이식 후 면역세포가 남아 있는 백혈병 세포를 공격하여 제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식편대 숙주병과 같은 합병증은 이식의 주요 위험이지만, 현재 다양한 예방 및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어, 이식 성적이 점점 향상되고 있습니다.

조병식 교수는 노인 환자들에게도 완치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비록 치료 과정이 길고 어려운 여정이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백혈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최근의 연구들은 백혈병의 발생을 미리 예측하고, 고위험 환자들에서 백혈병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적 접근이 가능해질 것임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급성골수성 백혈병은 대부분 유전되는 질환이 아니며, 일부 유전적 이상이 백혈병과 연관된 경우에만 가족력 평가와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합니다. 이는 대중들 사이에 있는 오해를 해소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의 경우, 조직 적합 항원의 일치가 중요하며, 형제나 가족, 심지어 타인 공여자를 통해서도 이식이 가능합니다. 이식 후에는 감염증 예방과 면역억제제 사용이 필요하며, 환자의 면역 기능이 회복되기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병식 교수의 말씀대로,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진단 및 치료법은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백혈병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며, 환자들은 치료를 통해 완치의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학적 발전은 백혈병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암 환자들에게도 큰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