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븐틴의 멤버 승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승관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한 주류 브랜드의 홍보 게시물에 음주 경고문을 포함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일부 방탄소년단(BTS) 슈가 팬들의 반응이 거세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2024년 8월 12일, 승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맥주 브랜드의 광고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사진 속에서 승관은 맥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기에 더해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을 높입니다"라는 음주 경고문을 포함했습니다. 또한, 승관은 게시물에 "뭐든 조금만 적당히"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해당 경고문은 주류 광고나 홍보물에서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법적 의무 사항으로, 승관이 이를 포함한 것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BTS 슈가 팬들은 이 경고문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슈가 사건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품고 악플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승관이 슈가를 겨냥한 것이냐”는 식의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그중 일부는 대변 이모티콘과 함께 "역겹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논란이 더욱 민감한 이유는, 세븐틴과 방탄소년단이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HYBE)의 산하 레이블 소속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세븐틴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고, 방탄소년단은 빅히트 뮤직 소속이지만, 두 그룹 모두 하이브 산하에 속해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한 가족'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이 불과 며칠 전 발생한 상황에서 승관의 음주 경고문 게시글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하지만 세븐틴의 팬덤인 캐럿(Carat)은 이에 맞대응하며 승관을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게시하며 승관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팬덤 간의 갈등은 댓글창에서 치열하게 전개되었으며, 일부는 승관의 게시글 내용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하는 한편, 다른 이들은 음주 경고문이 법적 의무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승관을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승관은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게시글의 음주 경고문을 삭제했습니다. 그 후, 그는 게시글의 내용을 수정하여 "모두 함께 올림픽 즐기고 있나요?, 대한민국 선수들 마지막까지 파이팅!"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어서 승관은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응원 영상 만들어봐요"라는 제안을 덧붙이며, 팬들과 함께 긍정적인 활동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연예계에서 발생한 다른 사건들과 맞물려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특히, BTS 슈가는 최근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음주 상태에서 적발되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큰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슈가는 혈중알코올농도 0.227%로 만취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는 "맥주 한 잔 정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슈가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승관의 음주 경고문이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두 그룹의 팬덤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히 오해로 인한 논란일 뿐, 승관이 특정 인물을 겨냥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승관은 광고 모델로서의 법적 의무를 다했을 뿐이며, 팬들에게 책임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점이 명확합니다.
결국 이 사건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은 오해도 크게 확산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모든 표현과 행동에 대해 더욱 신중한 태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팬덤 간의 감정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팬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번 논란이 빠르게 수습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앞으로도 연예계에서는 이와 같은 오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연예인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팬들 역시 성숙한 태도로 응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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