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024년 6월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말라리아 매개모기 증가로 인해 주의보 발령 시점이 전년보다 일주일 빨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들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의 배경과 그에 따른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배경
질병관리청은 매년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모기 밀도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23주차(6월 2일~8일) 조사 결과,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증가하여 주의보 기준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강화군(0.8), 파주시(0.8), 철원군(0.6)에서 하루 평균 모기지수가 0.5를 초과해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는 23주차 최고 기온이 평년 및 전년 대비 2℃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말라리아 증상과 진단
말라리아는 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입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환자(37.5℃ 이상)를 말라리아로 의심해야 합니다. 신속진단검사(RDT)와 확인진단검사(현미경검사 또는 유전자 검출검사)를 통해 진단을 진행하며, 필요시 유전자 검출검사(PCR)를 추가로 실시합니다.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 및 대처 방안
예방수칙
1. 모기 방지 대책: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방충망을 설치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물리적인 방어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2. 야외 활동 자제: 특히 10월까지는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방충제 사용: 모기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여 모기 접근을 막아야 합니다.
4. 정기적인 소독: 모기 서식지를 줄이기 위해 집 주변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말라리아 의심 시 대처 방안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받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감시 및 대응
질병관리청은 2009년부터 국방부,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와 협력하여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 주간 감시 결과를 질병청 감염병 누리집과 주간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23주차까지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0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감염 지역은 경기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 강화군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말라리아 퇴치 목표와 전략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국가로, 2030년까지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4개 추진전략을 포함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매개모기 방제와 조기 진단, 치료를 통해 말라리아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은 전국적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의보 발령을 통해 말라리아 확산을 방지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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