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장수 비결 강아지와 함께 오래 살기

대한민국 국민의 기대 수명 ...

2020년 기준 평균 83.5세, 우리 반려견의 평균 기대 수명은 시간이 지날수록 길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약 15년 ....강아지는 사람 수명의 5분의 1도 안 되는 생명체입니다. 

이 말은 즉 지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강아지는 거의 필연적으로 우리보다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너 떠난다는 것입니다.
저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요. 

예전과는 다르게 조금 더 차분해지고 자는 시간이 조금씩 더 느는 걸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흐르는 시간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 강아지가 내 곁에 조금 더 머물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강아지와 함께 오래 하기 위해서 몸에 좋은 걸 먹이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시키는 등 정말 중요한 게 많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사소하지만 도움이 되는 것들 ...

그러니까 우리 강아지의 장수를 위해 도움이 되는 사소한 행동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강아지와 눈 마주치고 쓰다듬기

강아지는 보호자와 눈을 맞추고 스킨십을 하게 되면 옥시토신 분비가 왕성해집니다. 
옥시토신은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인데
이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기분을 안정시키고 행복감을 주며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서 불안을 감소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먹는 옥시토신 호르몬 약이 개발되어서 우울증 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는데요. 
기분 좋게 눈 맞추고 쓰다듬는 것만으로 옥시토신이 뿜뿜 하는 거예요. 
항상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강아지와 늘 행복하고 편안해하는 강아지 중 ..

어느 쪽이 장수하게 되는지 말 안 해도 알 수 있겠죠.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하루 종일 쓰다듬게 되면 분리 불안 등 다른 문제 행동이 유발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앉아, 엎드려 같은 간단한 명령어라도 하고 칭찬해 주며 쓰다듬는 걸 추천합니다. 

2. 강아지가 잘 때는 건드리지 않기 

자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은 정말 천사 같죠. 
그리고 그런 강아지를 만지고 싶은 마음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생각만으로 하고 자고 있는 강아지는 눈으로만 봐주세요. 
당연히 불러서 깨우지도 말고요 

강아지는 깊은 수면보다 얕은 수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쉽게 잠에서 깨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 강아지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보장하지 않으면 당연한 말이지만 수면 부족에 시달리게 되고요 

수면 부족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높이게 됩니다. 
또 면역력을 낮추게 되어서 우리 강아지의 장수에 빨간불이 켜지게 하죠. 

3. 적당히 운동시키기 

강아지의 적당한 운동 산책이죠. 
이 산책 역시 장수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과 큰 연관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산책 나가서 발바닥을 통해서 다양한 자극을 느끼며 걸을 때 행복 호르몬이 많이 나옵니다. 

거기에 햇빛까지 충분히 쬐게 되면 훨씬 좋아요. 
물론 학생이나 직장인 분들은 평일에는 이게 힘들겠죠.
그렇다면 주말에라도 낮에 산책을 나가서 햇빛을 충분히 쬐게 해주면 어떨까요. ??
그렇게 산책을 하면서 중간중간 보호자와 눈맞춤도 하면 정말 좋겠죠. 

산책은 천천히 걷는 걸 이야기합니다. 
냄새 맞는 활동이나 마킹을 하기 위해 나가는 게 아닙니다. 
그건 산책의 부가적인 활동이에요. 

 

냄새 맡는 게 주요 목적이 된다면 산책 나간다라고 하지 않고 외부 노즈 워크 나간다라고 해야겠죠. 
산책 나가서는 무언가 몰입하지 않고 여유 있게 걸으며 보호자와 교감을 하는 게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고 

강아지의 장수에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사람보다 짧은 생을 사는 우리의 반려견 ...

그 짧은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게 노력을 하는 게 강아지가 조금 더 오래 살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과잉 보호 하면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과 다릅니다.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게 행복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이런 작은 노력들이 곁에 있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늘려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