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 변화로 극복한 허리 통증 수술 없는 치료 방법과 피해야 할 허리 자세

수년간 병원을 전전하며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많은 사람들이 수술 없이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통증을 극복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EBS 건강 프로그램 '귀하신 몸'에서 소개된 사례를 중심으로 허리 통증의 원인, 피해야 할 최악의 자세,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세 교정 및 운동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허리 통증의 원인과 진단

허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퇴행성 척추증 등이 대표적입니다. 디스크 탈출증은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는 전체 허리 통증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며, 전체 허리 통증의 약 5%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근육, 인대, 힘줄 등의 문제가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디스크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 등을 진단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는 MRI가 뼈와 디스크의 이상은 잘 보여주지만, 근육이나 인대, 힘줄의 작은 이상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허리 통증을 악화시키는 자세

잘못된 자세는 허리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가 과도하게 구부러지거나 뒤틀리는 자세는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는 자세는 후관절을 벌어지게 하여 척추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디스크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양반다리로 앉는 자세도 허리에 매우 해롭습니다. 무릎과 엉덩이 관절이 비틀리면서 허리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바닥에 앉아서 TV를 보는 것도 허리에 좋지 않습니다. 허리를 지지해주는 구조물이 없어 전만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허리가 쉬지 못하고 회복되지 않습니다.

생활 속 허리 통증 완화 방법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의 전만을 유지하는 자세는 허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회복을 도와줍니다. 이를 위해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가 쏙 들어간 전만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1. 올바른 자세 유지: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허리를 붙입니다. 허리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쿠션을 사용하여 지지해줍니다.
   
2. 스트레칭: 허리와 주변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스트레칭으로는 '알파벳 T, W, Y' 모양을 만드는 동작, 옆구리 늘리기, 몸통 돌리기 등이 있습니다.
   
3. 근력 운동: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버드독 운동', '데드 버그 운동', '플랭크 운동'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은 척추를 지지하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생활 속 실천 사례

프로그램에 등장한 주인공들은 생활 속에서 작은 변화를 통해 허리 통증을 크게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주부 정자 님은 주방에서 서서 일할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양념통을 가슴 높이에 두어 허리를 구부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던 습관을 고쳐 식탁에서 의자에 앉아 식사하도록 바꿨습니다.

남편 상엽 님도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옥상 텃밭 가꾸기를 중단하고, 무거운 화분을 옮기는 일을 아들에게 맡김으로써 허리를 굽히는 빈도를 줄였습니다.

허리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허리를 지켜야 합니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행동을 피하고, 적절한 지지 구조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허리 통증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