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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열풍 더 세졌다… 네팔 등 15개국에 세종학당 새로 문 열어

by woongyi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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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올해 네팔과 쿠바 등 15개국에 세종학당 18개소를 새롭게 지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88개국에 총 256개소의 세종학당이 운영되며,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전 세계인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종학당의 성장과 한국어 학습 열기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최초로 세종학당이 개설될 당시만 해도 세종학당은 3개국 13곳에서 운영되었고, 수강생은 연간 740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2012년 세종학당재단이 출범하면서 한국어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지난해에는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한국어를 공부한 수강생이 21만 6226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전년도 수강생 수 17만 8973명보다 약 20.8%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서는 한국어 학습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40개국 97개 기관이 신청하여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세종학당 지정심사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최종 심사를 통해 운영 역량이 우수한 18개소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신규 세종학당 지정 국가와 지역

올해 신규 세종학당이 지정된 국가 중에서는 네팔과 쿠바가 처음으로 포함되었습니다. 네팔은 고용허가제 송출 국가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지 학습 여건이 다소 미흡한 상황이었습니다. 수도인 카트만두에 세종학당이 지정됨으로써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확산이 기대됩니다.

지난 2월 우리나라와 수교한 쿠바 역시 다양한 문화 및 인적 교류가 기대되는 나라입니다. 쿠바 아바나에 최초로 지정된 세종학당은 한국어 확산의 지평을 넓히고, 특히 한국어 학습 열기가 높은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어를 통한 문화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각국의 한국어 학습 열기를 반영하여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 세종학당이 새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세종학당들은 업무위탁계약 체결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6개월 동안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세종학당의 발전과 미래 계획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급증하는 세종학당 수강생 수와 세종학당 신규 지정 공모 경쟁률을 보면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겁다”며, “오는 8월에 권역별 세종학당 지원·관리 체계 강화계획을 담은 세종학당 혁신방안을 발표해 지속가능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한국어 수요에 맞춰 세종학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세종학당의 운영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해 개선 방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운영이 미흡하거나 정상적인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은 과감히 지정을 해제하는 등 세종학당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학당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한국과 세계 각국 간의 문화적 교류와 이해도 깊어질 것입니다. 문체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 그리고 혁신을 통해 세종학당의 성장을 도모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세종학당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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